01 / Collect
기록은 분석이 끝난 뒤에 시작되지 않는다
분석을 시작할 때 남긴 가설, 검색어, 실패한 코드가 나중에는 글의 가장 중요한 뼈대가 된다.
정리되지 않은 메모를 그대로 보관하는 일은 게으름이 아니라 재현 가능한 사고를 만드는 방식이다.
좋은 글은 답을 늘리기보다, 독자가 다시 따라갈 수 있는 경로를 남긴다.
02 / Edit
숫자와 문장 사이의 거리
표 하나를 넣기 전에 먼저 그 표가 바꾸는 판단을 문장으로 쓴다. 숫자가 주장보다 먼저 나오면 독자는 왜 봐야 하는지 알기 어렵다.
설명은 수치를 반복하지 않고, 수치가 놓인 맥락을 보여줘야 한다.
03 / Release
완성보다 다음 질문
발행 직전에는 결론을 덜 단단하게 만든다. 다음에 확인할 변수와 남아 있는 의심을 쓰면 글은 닫히지 않고 이어진다.
그 열린 끝이 다음 분석의 첫 문장이 된다.
기록은 결과물보다 다음 작업을 위한 인터페이스에 가깝다.
